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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게 실리는 2차 핵실험..정부, 주내 강행 첩보 입수!게시글 내용
[국민일보 2006-10-12 22:56]
■ 무게 실리는 2차 핵실험… 정부, 주내 강행 첩보 입수!
북한이 2차 핵무기 실험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이르면 13일,또는 2∼3일 내 추가 실험을 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12일 “수일 내 북한이 다시 핵무기 실험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3일은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날이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재일교포 김명철 조선미국평화센터소장도 “북한이 취할 수 있는 물리적 대응조치는 추가 핵무기 실험”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국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두번째로는 그 규모를 확대하고 수소폭탄 실험도 할 수 있다”며 “북한이 (핵무기 실험을)가짜로 했는지 진짜로 했는지 다시 한번 보여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북한의 기술수준을 고려할 때 수소폭탄 실험을 할 단계까지 도달한 것으로 판단하지 않으나 핵무기 추가 실험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2차 실험을 한다면 시기는 금주 내라는 시각과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가 채택된
직후가 유력하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북한이 이미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의 제재압력에 물리적 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만큼 미국이 주도하는 유엔 제재 결의를 명분삼아 이를 강행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일본 정부가 11일 발표한 북한 선박의 입항 전면금지,모든 북한산 물품의 수입금지 등 추가제재는 이러한 명분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비록 북한은 외무성 담화에서 대화와 협상을 배제하지 않았으나 현재로선 추가 핵무기 실험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해석이 많다.
북한의 타도제국주의동맹 결성 80주년인 17일을 전후해 실험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북한은 현재 선군정치를 강조하면서 김정일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단결을 촉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핵무기 실험이 최소한 2차례 이상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추가 실험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기동 국제문제조사연구소 남북관계연구센터장은 “타도제국주의동맹 8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 등 대외적 압박에는 연이은 물리적 대응조치를 강행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이나 이는 오히려 북한의 설 자리만 더욱 좁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북·미 양자대화는커녕 유엔 안보리 결의 논의과정에서 중국의 입지를 약화시켜 6자회담 당사국 틀이 ‘5대 1’의 전방위 대북 압박구도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그동안 5자회담을 계속 요구해온
미국의 의도와도 맞아떨어진다.
또 추가 실험이 이뤄진다면 일각에서만 거론되던 한반도 전술 핵무기 배치,일본 등 동북아 핵 무장론 등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양상으로 전개될 개연성도 크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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