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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시장이 침체기 저점을 지나 하반기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삼성전자는 7월 세계 LCD시장 전체 매출 실적에서 11억4000만 달러를 달성하며 15개월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24일 디스플레이서치 보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매출뿐만 아니라 대형 매출이 9억9800만 달러, 대형 출하량은 469만5000대를 기록해 전분야에서 1위자리를 지켰다.
  
특히 대형 매출은 12개월, 대형 출하량은 10개월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이 보고서는 또 19인치(1280x1024) LCD 패널의 가격이 8월 중 저점인 154달러를 지나 연말까지 163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전자는 대부분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상황에서도 지난 2분기 전체 매출에서 1분기 대비 9%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안정적인 TV세트 거래선을 확보하고 차세대 라인 투자를 적절한 시기에 결정해 공급량을 조절했다고 밝혔다. 40인치와 46인치 등LCD TV용 패널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업황과 무관하게 긍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는 TV용 패널 출하량 기준으로 전기 대비 34%의 성장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서치 기준 7월 실적에서는 TV용 패널 출하 93만대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1위를 달성했다.
  
SK증권도 최근 리포트에서 "40인치 LCD TV 가격이 2000달러에 진입하는 등 대형 LCD TV 가격이 Magic Price(이익이 높은) 가격대에 진입하고있다"며 "40인치 LCD TV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6세대를 거치치 않고 직행한 7세대 투자를 통해 지난해부터 최초로 7세대 라인을 가동한 삼성전자는 6세대 대비 우월한 40인치급 패널생산 효율을 앞세워 당분간 대형 TV시장에서 독주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월 12만매인 7라인의 생산능력을 내년 중 월 18만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216만매에 해당한다. 40인치(7세대 라인은 원판유리 1장당 8매 생산 가능) TV용 패널로 환산하면 월 144만개로 연간 1728만개를 생산할 수 있다.
  
한편 대표적 디스플레이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17인치 SXGA LCD 패널을 기준으로 가격세가 8월 중 저점인 100달러 초반대를 지나 올 연말까지 120달러 초반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