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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주당 0.03주 결정.."현금배당 실질적으로 어려울 것"] 
 
EMW안테나가 예상보다 못한 실적전망치를 제시하면서 주주 보호 차원으로 주식배당을 
선택했다. 
 
EMW안테나는 주당 0.03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배당주식 총수는 17만 
6820주로 전날 종가 1만100원을 기준으로 17억8500만원 규모다. 
 
EMW안테나가 주식배당을 이른 시점에 결정한 것은 전날 올해 손익계획을 정정했기 때 
문. 기존 예상치를 대폭 낮추는 대신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보상하겠다는 방침인 것. 
 
회사관계자는 "전망 예상치를 바꿈에 따라 주주 및 주가보호 차원에서 일찌감치 배당 
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MW안테나는 전날 매출액은 474억원에서 29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99억원에서 12억원 
으로, 순이익은 80억원에서 13억원으로 각각 수정했다. 
 
회사측은 DMB, RFID, 모듈형 안테나 시장 등 차세대제품의 신규시장 성장을 기대했으 
나 시장 미성숙에 따라 제품 진입 시기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정정 이유를 설명했다. 
 신규사업인 디스플레이 윈도 제품의 신규 매출처 진입이 지연된 것도 실적 정정의 이 
유. 
 
순이익 전망치가 크게 감소함에 따라 현금배당이 쉽지 않아 주식배당을 선택한 점도 
있다. EMW안테나는 지난해 56억1200만원의 순이익 중 31.4%인 17억6200만원(주당 300 
원)을 현금배당에 사용했다. 올해 회사 전망치대로 순이익이 13억원에 그치면 현금배 
당을 지속할 여력이 없기 때문. 
 
 
회사관계자는 "현금배당을 검토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는 예상 매출액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불가 
능사유를 포함한 공정공시 내용을 지난달까지 정정하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대상업체 
31개사 중 14개사만이 권고에 따랐다. 
 
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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