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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성장은 둔화세..1위 싸움은 이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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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상영관 비중도 증가..시장 나눠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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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최대 성수기인 연말연시를 앞두고 복합상영관(멀티플렉스)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국내 스크린 수 기준 상위 4개 업체인 CJCGV(,,), 롯데시네마, 프리머스시네마, 메가박스의 최근 관객 몰이 행사는 대형 백화점을 방불케 한다. 경품행사는 물론 멤버십 포인트 적립과 할인쿠폰, VIP 서비스까지 불과 1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은막(銀幕)`의 고객 유치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국내 멀티플렉스가 도입된 것은 올해로 8년째. 그러나 시장 공략과 수성(守成)을 위한 싸움은 향후 더욱 격화될 조짐이다.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지만, 시장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선두업체 간 야심찬 출점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시장은 2008년 이후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 관람 요금 인하, 혹은 알짜 부지 확보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우려된다"외국계 증권사인 골드만삭스는 최근 멀티플렉스 산업 보고서에서 향후 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는 `시장 포화와 경쟁 심화`라고 지적했다.지금까지는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멀티플렉스 사업자의 수익성을 담보해줬지만, 조만간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를 경우 출혈 경쟁이 우려된다는 뜻이다.국내 영화산업은 멀티플렉스의 도입(1998년 강변 CGV)과 더불어 매년 가파른 성장을 거듭해왔다. 2000~2005년 연 평균 영화관(box office) 수입은 19.0%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관객도 매년 18.3%씩 급증해왔다.그러나 문제는 최근 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기 시작했음에도 영화관 수의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영화관 수의 공격적인 확대는 특히 시장 1, 2위 업체인 CGV와 롯데시네마 간에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롯데쇼핑(,,)의 한 사업부다.CGV는 지속적인 스크린 확보를 통해 시장 1위를 수성한다는 전략이고, 롯데시네마는 2010년까지 80개 영화관 650개 스크린을 확보해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로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양사는 공격적인 개관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CGV는 지난 9월20일(동수원점)부터 10월 25일(부산 동래점)까지 약 1달 동안 6개의 영화관을 개관했으며, 현재 국내 43개관과 366개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다.또한 롯데시네마는 지난 10일 용인 동백지구에 동백점을 열고, 전국 35개 영화관 267스크린을 확보했다. 오는 12월 말에는 11개 스크린의 건대입구관을 개관하고 내년에는 홍대입구와 미아리, 인천 주안에 영화관을 열 예정이다. 멀티플렉스업체들은 2004년을 전후로 위탁상영관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단일 상영관 업체나 건물주의 의뢰가 늘어난 데다, 직영시 떠안아야 하는 리스크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경쟁사의 출점을 한발 앞서 제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그러나 멀티플렉스업체들이 큰 투자부담이 없는 장점을 활용, 위탁상영관을 적극적으로 늘리다 보니 국내 상영관 수의 증가세에도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이는 기존 직영관의 수익성마저 위협하는 수준이다.위탁상영관의 비중을 확대되다 보면 때때로 수익률 저하가 불가피한 경우도 생긴다. 좋은 입지 선점을 위해 경쟁적으로 수수료율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신영증권은 CJ CGV의 지난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영화관(직영점 기준)이 19.6% 늘어난 반면, 관객 수는 1.5% 늘어나는 데 그쳤다"면서 "멀티플렉스가 급증하면서 관객을 나눠먹는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그러나 멀티플렉스업체들은 아직까지 국내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며, 영화관의 양적·질적 발전이 지속적으로 수요 증가를 이끌 것이란 전망을 밝히고 있다.CGV 관계자는 "멀티플렉스 산업의 발전은 그동안 국내 관객 수요를 창출하는 역할을 해왔다"면서 "향후 5~10년 동안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nnbsp;
CJCGV (079160) CJ CGV CO.,LTD. 국내 1위의 극장체인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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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음식료, 서비스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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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매출액 |
2,646억 |
자본총계 |
1,735억 |
자산총계 |
3,624 |
부채총계 |
1,888억 |
누적영업이익 |
382억 |
누적순이익 |
240억 |
유동부채 |
1,337억 |
고정부채 |
550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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