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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CJ CGV, SM, YG엔터 '적극매수' 추천하는 이유]

KDB대우증권은 30일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에 대해 중국 엔터 시장은 태동기를 지나 글로벌 메이저 시장으로 부각 중이라며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했다. 관련주로는 CJ CGV와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을 꼽았다.

김창권 연구원은 "지난주 CJ CGV 중국 현지 관계자들과의 미팅과 여러 중국 멀티플렉스 사이트 방문에서 중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현황과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중국 내 위상을 확인했다"며 "중국 박스오피스 영화시장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시장이 됐으며 뮤지컬, 해외 뮤지션 등의 공연 시장이 홍콩, 심천, 상해 등 해안가의 부유한 도시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J CGV의 경우 2006년 10월 중국 1호 사이트 개점 이후 2012년 말까지는 11개에 불과한 사이트를 확보했으나 2013년 들어 현재까지 9개점을 신설했고 연말까지는 추가로 7개관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에스엠이 2013년 10월19일 북경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7만 관객을 대상으로 중국 최초로 대규모 공연을 개최한다"며 "와이지엔터는 2013년 빅뱅과 지드래곤 등 주요 가수들의 중국 공연과 함께 중국 기업들과 화장품, 애니메이션 등 제휴 수익모델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4년에는 활발한 영화관 신규사이트 출점, 중국 공연 규모 확대, 제휴 사업 진행 등 가시적인 성과가 구체화될 것"이라며 "중국 엔터 3인방의 2015년부터 의미있는 중국 매출 비중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