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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 CJ CGV가 3D 상영관 요금을 전격 인상했다.

CGV는 지난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IMAX DMR 3D 및 디지털 3D 상영관 관람가격을 1천원씩 인상해 관객들에 공지했다.

기존에 1만2천원이었던 상영관은 1만3천원으로, 1만5천원이었던 상영관은 1만6천원으로 인상됐다.

이로써 아이맥스 3D DMR 상영관의 경우 2회차부터는 1만6천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이는 화제작 '아바타'의 17일 개봉과 연말을 겨냥한 기습적인 요금 인상으로, 관객들은 씁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여름 극장 요금 1천원 인상을 전면적으로 단행한 이후, 약 5개월만의 인상에 대한 불만도 높다.

'최대 1만6천원이라니, 영화 선택에 신중해질 수 밖에 없겠다', '여름에도 한차례 올린 요금을 또 올리나', '대작 개봉을 앞두고 요금을 인상하는 상술이 씁쓸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CGV는 3D상영관 요금 인상에 앞서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한 극장 요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아바타'는 3D 이모션 캡처라는 혁신적인 기술이 도입된 영화로 일반 상영관보다 3D 상영관에서 실감나는 영상을 즐길 수 있어 3D 상영을 기다려온 영화팬들이 많다. 이 때문에 CGV가 '아바타' 개봉 직전 3D 상영관의 요금을 기습적으로 올렸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