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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의혹 CGV, "영진위 자료 오류탓"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김희정,류철호,전형화 기자]["김해 CGV 건물주와는 공과금 전가 문제로 갈등"]
유료 관객수 누락에 따른 탈세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CJ CGV가 이에 대해 "영화진흥위원회의 통합전산망 오류에 따른 해프닝"이라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CJ CGV 측은 2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해 CGV 탈세의혹은 CGV의 관객수 집계와 영진위의 전산망 집계가 다르다는 점에서 제기됐지만, 영진위 전산망은 중복되거나 누락되는 일이 잦다"며 "영진위 쪽에서도 인정한 문제"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 영진위의 전산망 집계의 문제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던 일이라며 이번 일이 전적으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화업계 종사자들도 영진위 통합전산망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다.
CJ CGV 측은 또 김해 CGV 건물주가 제시한 영진위의 관객수 집계 데이터 자체의 신뢰성도 문제지만 자료 집계 절차에서도 공신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상규 CJ CGV 홍보팀장은 "(김해 CGV) 건물주가 영진위 용역 직원을 통해 얻은 자료로 알고 있다. 영진위 측에서도 자료의 신뢰도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당 건물주와는 건물분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과금이 밀리면서 CGV에 이를 전가시키는 등 갈등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6월 김해 CGV가 입주해 있는 상가 주인이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이뤄졌다. 검찰에 따르면 CJ CGV는 유료 관객수에 따라 지급하는 임차료를 줄이기 위해 2005년 3월~2007년 5월까지 김해CGV 유료관객 9만8497명을 누락시켜 5억원 가량을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김해 CGV와 CGV의 발권 정보를 정리하는 CJ시스템즈, 영진위 등 3곳을 압수 수색하고 서울 신사동 CGV 본사의 컴퓨터 전산파일과 서류 등을 넘겨받아 분석 중이다.
검찰은 CJ 계열인 CJ시스템즈가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관객수를 불성실 신고해 세금을 탈루했는지 여부와 다른 CGV에도 이런 의혹이 있는지, 조성된 자금이 비자금으로 전용됐는지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김희정,류철호,전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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