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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대우증권]

대우증권은 17일 CJ CGV에 대해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3분기 부진한 영화 시장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2만41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영화 관객 수는 7월에 0.5% 감소에 이어 8월에도 전년동월 대비 19.3% 줄어드는 등 3분기 한국 영화 시장은 부진할 전망이다"라며 "이에 따라 CJ CGV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각각 8.5%(1109억원), 9.0%(236억원) 증가하는데 그쳐 2분기와 비교해 실적 개선 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4분기부터는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영화 시장은 2007년 부진의 기저 효과로 2.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CJ CGV의 시장 점유율은 37.4%로 2007년 4분기보다 3.2%P 상승할 전망이다"이라고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CJ CGV의 4분기 매출액이 2007년 4분기와 비교해 12.7% 증가한 881억원으로 예상했다. 또 영업이익은 34.8% 늘어난 108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2008년 CJ CGV의 매출액은 15.9%, 영업이익은 42.5%, 순이익은 132.8% 증가하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전망이다"라며 "2009년에는 외형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회사 리스크가 둔화되면서 순이익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임상연기자 s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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