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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CJ투자증권은 1일 CJ CGV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블록버스터 대작의 집중개봉에 따른 관람객수 증가 등으로 시장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 2만700원, 투자의견 '매수' 제시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채정희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CJ CGV는 직영사이트의 확대(3분기 누계 +9개, 스크린수 기준 +67개) 효과로 상영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8.2% 증가한 694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점과 광고매출 증가로 비상영 매출비중도 늘어나는 등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9.4%, 110.3%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은 외형증가에 따른 매출이익 확대와 효율적인 비용집행에 따른 결과란 분석이다. 그는 분기평균 직영사이트 기준으로 사이트당 판관비가 전년대비 18.1%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각각 7.5%포인트, 3.7%포인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채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국내 영화의 라인업 영향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 추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 효과를 지속할 것"이라며 "4분기 실적 둔화보다 장기적인 수익개선에 초점을 맞춘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전병윤기자 by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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