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미주레일인가?
필자는 일찍이 대북사업이 향후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고 발전시켜 나아갈 유망 사업 영역임을 자각하고
그 수혜 종목을 찾던 중 2005년 1월에 발굴한 종목이 바로 태창 (現 일경)이었다.
당시 개성공단 입주 회사나 유래도 알 수 없었던 송전 회사가 대북주로 포장되어 그나마 대북관련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반면에 태창은 매우 신선한 아이템을 갖고 있었다. 북한이 아니면 이루어 낼 수 없는 자원을 개발하고
발굴하는 회사. 그 자원이 바로 금강산의 청정수 "금강수"였다.
마침 2005년에는 개성 관광, 내금강 관광 등이 이슈화 되어 당시 태창은 필자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준
효자 종목이 되었다.
(필자는 대북관련 투자 전문가이다. 본인의 게시물은 "일경(금강산샘물)",
"에머슨퍼시픽(금강산아난티골프장)" 등의 팍스넷 게시판을 통하여 직접 확인하실 수 있다.
또한 남북철도, 시베리아 철도 사업의 수혜 종목이 미주레일과 일경임을 가장 먼저 시장에 알린
사람도 바로 본인이다. 이는 일경 종목 게시판을 통하여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필명:드림컴추루)
그러나 금번 제 2차 남북정상회담의 이슈 상황에서 필자가 선택한 종목은 일경이 아니라
그 자회사인 미주레일이었다.
그렇다면 왜 미주레일인가?
그것은 다름 아닌 북한의 광산 개발 때문이었다.
"땅 팔아 아들딸 대학 보내고 시집 장가 보낸다"는 말이 있다.
주로 땅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지방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말인데
다시 말하자면 목돈이 들어 갈때에는 가진 것이 땅이니 이것을 현금화해서 목적을 이룬다는 것이다.
작금의 북한을 바라 보고 있자면 이말이 딱 어울릴 법하다.
북한은 수십년간 폐쇄 사회로 존재하다 보니 딱히 내세울만한 것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인프라 부족의 혜택(?)으로 자원개발마저 적극적으로 못하여
지금에 이르렀는데 어느날 문득 눈뜨고 일어나보니
그 자원들이 황금 덩어리로 변해버린 것이 현상황이다.
인생지사가 새옹지마라고 하였던가?
다른 이야기를 좀 해볼까?
중국은 급속한 개발로 자원이 점점 부족하게 되고 일본 역시 마찬가지이다.
일례를 들어 최근에 BDI (Baltic Dry Index)라고 하는 건화물선의 지표가 급격히 상승하는데
건화물선은 석탄, 철광석 등을 실어 나르는 벌크선의 용선 가격 인덱스를 말한다.
BDI 지수가 왜 올라가는가? 그것은 세계적으로 급속한 산업화가 일어나서 자원의 전쟁을 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한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수입하기 위해 호주의 어느 광산과 도입 계약을 체결하였는데
이 석탄이 일본으로 들어 오려면 운반만 두달이 소요된다 한다. 그 중에 한달은
광산으로부터 가까운 항구에서 물건을 싣기 위해 벌크선박이 대기하는 시간이라고 하니
그 항구에는 얼마나 많은 벌크선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을지 가히 상상이 되고 남음이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광물 자원이야말로 전세계가 탐내는 바로 그것이다.
특히 지리적으로 지척에 위치한 남한이야 말로 북한의 자원을 가장 경제적 가치가 높게 사용할 수 있는
대상인 것이다. (원가에서 운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요즘이기에..)
북한은 엄청난 양의 무연탄, 석탄, 철광석을 보유하고 있고
마그네사이트 (철강회사의 고로 내에 들어가는 내화물의 주요 재료)의 경우 세계 최고의
매장량을 보이고 있다 하니 이런 자원을 세계 Top 5 철강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에서 탐낼만하지 않은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끝나고 나면 많은 경제 협력 과제들이 봇물처럼 쏟아질 것이다.
그중 가장 현실성 있는 것이 남한의 인프라 제공과 이에 상응하는
북한의 광물 자원으로의 상환일 것이다.
실제로 지난번 경공업 원자재 공급 시에도 북한은 이 옵션을 사용한 바 있다.
자.. 그렇다면 북한의 광물 자원을 개발한다고 치자.. 무엇이 필요할까?
주변의 인프라로는 전력과 도로와 철도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광산에서는 뭐가 필요할까? 곡갱이?
지금 같은 정보화, 대량화 사회에서 곡갱이는 좀 심하다 싶고
굴착기, 포크레인, 광산레일, 광산 지지 형강빔.. 이런 것이 당장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미주레일이 필요한 것이고 두산인프라코어가 필요한 것이고 두산산업개발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광산레일과 광산 지지 형강빔 사업에서 미주의 위치는 어떠할까?
일단 시장 점유율을 보자면 직접 판매하는 비중이 60%이다.
그렇다면 나머지는? 현대제철인데.. 이마저도 현대제철에서는 규모가 작고
개별적인 상품이 많아서 미주레일에 OEM으로 하도급을 주고 있다.
그래서 실질적인 시장 점유율은 100%인 것이다. 다만 브랜드가 60%는 미주를 달고 있고
40%는 현대제철을 달고 판매된다는 점만 다른 것이다.
▣ 미주레일은 어떤 회사인가?
미주레일은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가장 최장의 미주제강 그룹에서 엘리베이터 가드레일과
광산레일 사업 부분을 분사하여 만든 회사이다. 분사는 2004년 8월경에 이루어졌다.
미주제강 그룹에 있을 때도 가장 수익성이 높은 사업 분야가 바로 미주레일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황금알을 낳는 사업이 질낮은 중국산 엘리베이터 가드레일이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환율이 낮아지면서 미주를 어렵게 만들게 된다.
그래서 미주가 추진하고 있는 공장 등 생산시설 이전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미주레일은 상반기에 전환사채를 발행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였다. 현재는 중국 공장 직접 설립이나 OEM을 검토하고 있으며
제 2 개성공단 입주도 병행하여 추진하고 있다.
만약 금번 광산개발로 인하여 미주레일의 광산레일과 광산지지 형강빔 등이 소요되게 된다면
지리적인 잇점을 갖고 있는 개성공단에 입주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인건비를 절감하여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운송비도 절감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아니, 현재 운영 중인 3개의 공장 중 한 두개를 매각하여 재무 구조 건전화도 이룰 수 있어 1석 3조가 될
수도 있겠다.
또한 부동산 개발 및 신규 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설립한 미주레일의 자회사 금천개발이
광산개발에 직접 참여하여 광구에 대한 개발권을 갖고 이에 대한 댓가로
미주레일의 광산레일을 무상 혹은 저가 공급케 된다면
판매 대금을 광물로 취득하여 재판매 이득을 취하는 비즈니스의 구도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북한 광구에 대한 직접 개발권은 미주레일의 기업 가치를 수십배 증대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글을 마치면서..
3부에 이르는 긴 글을 통하여 본인이 여러 주주님께 설파하고자 하는 내용은 단순하고 일관된다.
현재 미주가 정동영 관련주로 예기치 못한 급등락을 하고 있지만 사업적 본질을 보자면
금번 남북 정상회담과 경협 사업 추진으로 인하여 회사의 구조적이고 질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정동영 후보 관련해서도 전혀 손해될 수 없는 구조이고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임은
특집 1편을 통하여 알아 본 바 있다.)
2,200조원의 북한 광물 자원 개발은 아마 금세기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엄청난 빅쇼가 될 것이다.
이로 인하여 미주레일의 주가는 한여름 밤의 로케트처럼 쏘아져 올라갈 것이다.
한번 시작된 미주의 주가 상승의 끝이 어디일지 함부로 예측하지 말라.
2007년의 대미를 장식할 최고의 급등주의 반열에 미.주.레.일이 있을 것임을 추호도 의심치 않는다. 정치권 얘기마시고 진정으로 미주레일 가치를 논하였으면 합니다... 여기에 콩고 재료도 있네요
|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