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5일 증시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관련주가 급등했다.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예비경선 여론조사 결과 1위로 컷오프를 통과했다는 소문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정 후보와 함께 컷오프를 통과한 손학규 후보와 이해찬 후보 관련주는 급락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예비경선 여론조사 결과가 전해지자 정동영 후보의 공약인 `대륙철도`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폴캠과 미주레일(078940)은 각각 상한가인 1135원, 1345원에 장을 마쳤고, 세명전기와 일경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철도제어시스템 업체인 경봉기술이 우회상장하는 코마스인도 14.88% 상승했다.

공약과는 관련이 없지만 정 후보와 친분이 있는 기업들도 주가가 급등했다. 스포츠서울21은 윤흥렬 전 사장이 정동영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정 후보의 전주고 동문이 운영하는 기업들도 강세를 보였다.

손학규 후보도 정 후보와 함께 컷오프를 통과했지만 관련주는 급락했다.

IC코퍼레이션(080570)은 14.86% 하락한 2120원을 기록했고, 자회사인 세지(053330)도 14.71% 내린 1160원에 장을 마쳤다. 한세실업은 11.68% 하락했다. IC코퍼레이션과 한세실업은 회사 대표인 김유식, 김동녕씨가 손 후보의 지지모임인 선진평화연대를 이끌고 있어 관련주로 꼽힌다.

마찬가지로 컷오프를 통과한 이해찬 후보 관련주도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3.1절 골프 회동`으로 인해 회장과의 친분 관계가 알려진 영남제분(002680)은 7.10% 내린 3535원을 기록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대운하 건설` 수혜주로 꼽히는 특수건설(026150)은 11.59% 내린 1만4500원을 기록했고, 삼호개발(010960)은 11.02% 하락한 1만500원을 기록했다. 이화공영, 동신건설, 삼목정공은 9%대 하락율을 나타냈다.

＜저작권자ⓒ이데일리 -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
- 당사의 기사를 사전 동의 없이 링크, 전재하거나 배포하실 수 없습니다 -

피용익 (yon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