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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美 스프린트 넥스텔과 셋톱박스 공급계약]

가온미디어(대표이사 임화섭)는 미국 통신회사인 스프린트 넥스텔그룹과 차세대 셋톱박스 제품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온미디어가 북미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스프린트 넥스텔로 공급되는 제품은 최상위 하이엔드 모델 중에 하나인 Mpeg4 기반의 HD 셋톱박스 제품으로 1차로 205만달러를 수출하고 추가적으로 2000만불 규모의 2차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온미디어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북미시장에 안정적으로 차세대 고부가가치 셋톱박스를 장기간 판매할 수 있는 교부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회사관계자는 "유럽시장과 북미시장을 양대축으로 차세대 셋톱박스의 판매와 시장 확대를 동시에 기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가온미디어는 글로벌 협력 파트너사인 인텔사와의 IPTV 협력방안도 논의중에 있어 내년 상반기가 글로벌 셋톱박스 업체로의 도약을 위한 변환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임화섭 가온미디어 대표이사는 "이번 북미지역 통신회사로의 진출에 성공하였기 때문에 향후 방송사업자 시장에서 통신사업자로의 추가적인 매출처 확대가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IPTV 신제품 공급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확보와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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