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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가온미디어(대표이사 임화섭)는 남미와 아프리카 등으로 셋톱박스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가온미디어는 남미 최대의 케이블 방송사업자인 멀티카날(Multicanal)과 15억원의 계약을 체결했고 내년에는 30억원이상의 수출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프리카의 트랜드 디지털(trenddjgital)로부터는 12억원 상당의 멀티룸 셋톱을 수주했다고 덧붙였다.

가온미디어의 멀티룸 셋톱박스는 하나의 셋톱박스로 동시에 각기 다른 방송을 복수의 TV로 시청이 가능케 하는 제품으로 지난 10월과 8월 각각 독일의 전문지인 '사트비전(SATVISION)', '디지털 페른젠(Digital fernsehen)'에서 최우수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가온미디어 관계자는 "멀티룸 셋톱박스는 회사의 주력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내년에는 멀티룸 셋톱박스에서만 약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온미디어에 따르면 멀티카날은 지난 1991년 설립돼 아르헨티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가입자 110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학렬기자 toots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