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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가온미디어(대표 임화섭, www.kaonmedia.com)는 러시아 AKADO사로부터 HD 셋톱박스 733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640만달러 규모의 HD셋톱박스 수주에 연이은 것으로 단일 HD 수주건으로는 회사 최대 매출이라고 가온미디어는 설명했다. 공급기간은 지난 1일부터 10월25일까지. 가온미디어는 빠른 시일내에 추가적인 대규모의 HD PVR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가온미디어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게 되는 제품은 NDS CAS기반의 양방향서비스를 지원하는 EURO 닥시스(DOCSIS) 방식의 MPEG4 HD 제품으로 회사의 주력 하이엔드 제품군이다.

닥시스(DOCSIS) 제품은 케이블 사업자가 브로드밴드 서비스 전개시 VOD나 PPV와 같은 유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케이블 사업자의 부가적인 수익 확대가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유로 닥시스 인증을 업체 최초로 통과함으로써 가장 앞서 최상위의 하이엔드 제품인 HD PVR을 노르웨이 GET사로 지난해말부터 공급하고 있다.

가온미디어는 최근 유럽, 미국,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의 방송사업자들로부터 HD, HD PVR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수주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어 올 3분기에는 HD 제품군이 30%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화섭 대표는 “최근 노르웨이, 폴란드, 러시아 방송사업자등으로 HD, HD PVR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하이엔드 방송사업자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며 “고부가 제품군의 급속한 매출 신장이 회사의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필수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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