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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오를때 기대되는 코스닥 수출株는?게시글 내용
고환율(낮은 원화가치) 추세가 세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원화가치 하락이 주춤하다고는 하지만 아직 원ㆍ달러 환율이 1000원대 초반을 유지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예상실적이 양호한 수출기업 중 연초 대비 주가가 하락해 하반기 상승 모멘텀이 있는 종목에 투자하라는 것.
매일경제가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한 자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는 휴캠스 가온미디어 토필드 등 셋톱박스 제조업체들이 대표적인 환율 상승 수혜주로 꼽혔다.
셋톱박스 제조업체들은 국내시장이 협소해 대부분을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휴맥스는 2007년 수출 비중이 매출 중 93%를 차지하면서도 원재료 수입 등 외환 순노출 규모가 매출 중 38%에 그쳐 환율 상승이 실적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주가도 연초 대비 15% 하락해 상승 여력이 있다.
가온미디어도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9%, 순이익은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가는 연초보다 37% 빠졌다. 전량을 수출하는 토필드도 20% 이상의 매출과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주가 하락폭 25%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고환율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수출기업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최근 환율 상승은 고평가 조정 측면에서 올해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고환율 상황이 수출기업에 긍정적인 영향만 주는 것은 아니라는 반대 논리도 있다. 유가 급등과 환헤지 손실 때문이다.
유가와 환율은 상호 상승 작용을 하기 때문에 수출주 중에서도 원유 등 원자재를 수입하는 비중이 높은 종목은 피하는 게 좋다. 또 전문가들은 KIKO 등 환헤지 옵션거래로 손해가 컸던 수출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꼼꼼히 살펴 추가손실 발생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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