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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이랑기자] 가온미디어(078890)는 LG데이콤에 IPTV 셋톱박스를 공급,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IPTV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가온미디어는 이달 LG데이콤에 HD급 IPTV 셋톱박스 900대를 공급했다. 내년에는 10만대 공급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LG데이콤에 공급하는 IPTV 셋톱박스는 D&P(다운로드 앤 플레이) 재생방식으로, 향후 IPTV가 적용되면 간단하게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해 실시간 지상파 시청이 가능하다. 또 HD급의 고화질, 고음질 서비스를 지원하는 HDMI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임화섭 대표이사는 "방송사업자 시장에서 축적한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IPTV 분야에서 기술력 있는 미들웨어 개발업체를 M&A(인수합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제품 출시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내년 250억원 이상 매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데이콤은 IPTV 출사표를 내고 내년 초고속인터넷 220만명, 인터넷 집전화 140만명, IPTV 20만명을 확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