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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가온미디어(대표 임화섭, www.kaonmedia.com)는 11월부터 노르웨이 GET사에 433만달러 규모의 HD급 PVR 셋톱박스를 처음으로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온미디어는 이번 공급건을 시작으로 하이엔드(고사양 제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가온미디어는 지난해 북유럽 최대 케이블 방송사업자인 GET社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래 지금까지 SD CAS, SD PVR 제품만을 공급해 왔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MPEG4 방식의 HD급 PVR 제품은 가장 수익성이 높은 최상위 모델. 가온미디어는 GET사로 내년말까지 총 2000만달러 이상 이 제품의 추가 공급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 4분기 이후에 GET사뿐만 아니라 다른 방송사업자로의 HD급 PVR 제품 공급을 본격화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과 높은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가온미디어는 또 SD급 PVR을 공급중인 노르웨이 'Canal Digital'사 등에도 내년 1분기부터 HD급 PVR 제품의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임화섭 가온미디어 대표는 "올해 HD급의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전체 매출에서 30%까지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방송사업자 시장 공략을 위한 하이엔드 제품 개발과 신성장 동력 사업 전개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매출 구조와 높은 수익성을 견인해 나가는데 앞으로 경영의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전필수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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