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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 업체 가온미디어의 주가가 급상승중이다.

12일 종가는 1만4250원. 주가 상승률이 3월 말 이후 77%, 가파른 상승을 시작한 지난달 중순 이후 30%에 이르러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크게 앞지른다.

하지만 주가에 부담을 느낄 단계가 아니라는 분석이 중론이다. 실적이 워낙 좋아진다는 게 근거다.

지난해 후퇴했던 가온미디어의 실적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370.6% 늘었고 매출액도 100% 이상 증가했다. 이런 실적 신기록은 2~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남아, 인도의 신규 거래처에서 주문이 계속 들어오고 있고 제품 역시 고부가 가치 제품이라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이 덕분에 계절적 비수기인 2~3분기에도 실적이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