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가온미디어(대표 임화섭, www.kaonmedia.com)는 기존 PVR 셋톱박스에 녹화돼 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모바일 단말기에 다운로드가 가능한 신개념 다기능 내비게이션을 개발, 본격적으로 모바일 사업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가온미디어는 이번 모바일 제품 출시를 통해 올해만 200억원 규모의 신규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PVR 단말기의 가장 큰 특징은 네비게이션, 지상파 DMB, PMP 시청뿐 아니라 PVR 셋톱박스에 저장돼 있는 동영상 콘텐츠까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기존 A/V 기기에서 출력되는 동영상을 모바일 PVR에서 녹화가 가능해 콘텐츠 확장 및 수용이 뛰어나다.

가온미디어는 이 제품이 국내보다 해외쪽에서 다 많이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 등에 대한 규제가 심해 콘텐츠 확보가 어렵고 디지털 셋톱박스의 보급율이 높은 유럽 및 미주 시장에서 모바일 PVR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이를 위해 가온미디어는 해외 방송사업자 시장을 중심으로 판로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가온미디어는 모바일PVR이 4분기부터 본격적인 해외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가온미디어에 따르면 모바일 PVR 제품은 DMB 수신, 채널 전환, 예약 녹화 등 디지털 방송 수신 및 고화질 해상도 구현 등에 대한 부가기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 최대 30시간 이상 디지털 방송을 저장 가능한 하드 디스크가 장착돼 원하는 방송을 언제든지 편리하게 녹화해 재생이 가능하고, 다양한 코덱지원에 따라 대부분의 멀티미디어 파일에 대한 PMP 재생이 가능하다.

후속버전으로 와이브로(Wibro), 와이맥스(Wimax)가 가능한 무선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제품도 올해말 출시 예정이다.

가온미디어 임화섭 대표는 "이번 모바일 신제품은 회사가 지향하는 디지털 컨버전스 전략과 맥락을 같이 한다"며 "방송과 통신기능이 지원되는 모바일 단말기 출시와 같이 앞선 신제품 출시를 통해 디지털 컨버전스 선두기업으로 더욱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필수기자 philsu@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