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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지난해 합병이 무산됐던 포인트아이와 에이록스가 매수청구가격 하락으로 합병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모바일솔루션 업체인 에이록스는 KT위치기반서비스(LBS)제공업체인 포인트아이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할 예정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이록스와 포인트아이는 오는 2월27일 주주총회를 거쳐 4월1일 1대 38.3(에이록스) 비율로 합병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9월 합병을 시도했으나 11월 주주총회에서 매수청구권 문제로 주주들이 반대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에이룩스의 합병에 반대하는 주식매수 청구예정가격은 3030원이었지만, 주가가 급락하면서 합병이 결렬됐다. 포인트아이 주가는 지난해 11월21일 1110원까지 추락했다.

올해 주식매수 청구예정가격은 주당 1463원으로 현 주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SK텔레콤 모바일솔루션 업체인 에이록스는 KT위치기반서비스(LBS)제공업체인 포인트아이는 두 회사 모두 SK텔레콤과 KT의 사내벤처회사로 출발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안병익 포인트아이 대표는 "에이록스의 모바일솔루션과 포인트아이의 LBS가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갖고 있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비슷한 매출규모를 갖고 있어 올해 40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하기자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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