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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백화점 갔는데 지나가는 아줌마들이

전쟁 나서 곧 죽을지 모르는데 입고 싶고 하고 싶었던거 미루지 말고 다하는거야~~하더라구요

물론 우스개 소리였지만^^ 설마설마 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드는건 피할수 없겠지요

주식시장이 가장 싫어하는게 불확실성인데 굳이 이런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매매할 이유는 없기에

전 매도도 매수도 없이 관망모드를 유지하고 있어요

최소한 한미 연합 훈련이 끝나고 주변강대국들이 어찌 반응하는지 지켜보다 포지션을 잡으려하구요

어느정도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시장은 갈 길을 갈 것이고 만일 상승장이라면 어떤 종목의 비중을 늘려야하는지 윤곽이

나오겠지요

해서..지금은 공격적인 매매보다는 조금씩 입질해놓은 종목들 움직임을 지켜보는 수준이랍니다

펀더멘털상으로 주가는 언제나 미래의 경기에 대한 현재의 전망을 반영하는 기계인데

현재 진행되는 원자재가격의 상승등은
미래의 회복에 대한 희망을 근거로 한 인플레이션에 가까워 보입니다

즉, 실수요를 동반한 진정한 경기회복에 의한 반등이라기 보다는
조금씩 나타나는 경기반등지표를 근거로 한 미래의 경기반등에 대한
인플레이션 기대를 반영한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하구요

주가와는 달리 경기는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놈입니다.
지금 경기반등추세가 생겼다면 제법 오래가지 싶어요.

우리의 수출비중중 30%이상은 중국, 10%정도가 미국이라는데

요즘 중국만 보면 확실히 뚜렷한 경기회복의 조짐을 보여요.
물론 정부의 엄청난 유동성 공급에 의한 것이긴 하지만
과잉유동성이 지난 버블을 얼마나 오래 가져왔냐를 돌이켜보면
현재 중국경기는 회복중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예전에는 중국인들이 우리나라에 관광오면 대부분 시내중심의 호텔(롯데호텔등)에

투숙하면서 그쪽 면세점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물건 사는 수준도 한국토산품이나 저가제품 위주였는데

요즘은 강남의 호텔이나 면세점도 중국인들이 꽉 차서 바글거리더라구요

구매하는 제품도 예전의 저가물품들뿐만이  아니라 명품도 꽤 큰 비중을 차지해서

호텔들이(롯데.신라) 치열한 경쟁을 할 만하지요

호텔 매출수익의 15%가 객실에서 나오고

나머지 85%는 면세점에서 나온다고 하니 면세점 사업이 대단하네요

면세점 가보면 한국제품(특히 페이스샵.미샤등 저가 화장품)코너가 상당히 커졌는데

중국인들의  바잉파워와 한국화장품의 인기를  느낄수 있답니다

아무리 중국이 지속적인 성장을 한다해도 우리나라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주식을 사기는

뭔가 게름칙하구요

제가 여자다보니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서 중국수출이 많은 화장품 원료 회사 주식들을 번갈아가며 매매하는데

이 것들 움직임이 오늘 좋아보여서올려봅니다

조정을 마치고 상승추세를 탄 것인지

잠시 반등일지 모르지만 전 중국관련주로서 이 주식들을 계속 보유할까 계획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