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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078160)

전신수교수팀에 메디포스트에서 개발한 간엽줄기세포 공급  ..직접 수혜주

줄기세포로 뇌종양치료 길 열려 
 
가톨릭의대 전신수 교수팀
 
 
난치성 질환인 '악성 뇌종양'을 성체줄기세포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악성 뇌종양은 기존 치료법인 수술,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해도 예후가 좋지 않고 평균 생존 기간이 1~2년으로 아주 짧은 질환이다.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신경외과 전신수 교수팀은 제대혈(탯줄 혈액)에서 추출한 성체줄기세포 중 하나인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뇌종양 세포를 추적하고 이를 파괴할 수 있는 치료법을 찾았다고 3일 밝혔다.

중간엽줄기세포는 골수와 제대혈에서 채취되는 줄기세포 중 하나로 체내에는 대략 100만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암세포만 골라서 죽일 수 있는 '세포사멸유도물질(일명 트레일ㆍTRAIL)'을 분비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뇌종양을 일으킨 실험 쥐의 종양 부위 반대편 뇌에 이식했다. 이 결과 이식된 세포들이 종양 부위로 이동하는 것이 관찰됐다.

또 줄기세포가 종양세포를 따라 이동하면서 트레일을 분비해 종양 크기를 감소시켜 뇌종양 실험 쥐의 생존율을 높였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전신수 교수는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가 바이러스를 직접 투여하는 유전자 치료보다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증명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