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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대표’ 메디포스트 "내년 매출 220억원"게시글 내용
[Stock&CEO]올해 바이오주 열풍의 최대 수혜주인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 의혹이 커지며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더니 최근에는 쇼크가 잦아들면서 상한가로 급반등하고 있다. 주당 2만7000원선까지 밀렸던 주가가 일순간에 3만원선을 회복했다. 단기 낙폭이 커지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지만 여전히 황우석 쇼크의 파장은 생각보다 커 보인다.
지난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메디포스트는 당시 5거래일 연속 상한가 랠리를 펼치며 주당 8만원을 넘기도 했다.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줄기세포연구소, 재생의학 치료센터 건립 등의 사업계획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당초 350억원 규모로 계획했던 유상증자 예상액이 210억원대로 줄었으며, 증자일정도 한 달 가까이 연기됐다.
이 같은 돌발 악재에 대해 양윤선 사장은 정면돌파하기로 마음 먹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황 교수의 연구 분야와 메디포스트의 제대혈 줄기세포 연구는 차원이 다른 만큼 주가 변동성에 개의치 않고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각오다. 나아가 단순한 기대감만으로 시장가치를 인정받기보다는 실적을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기업임을 보여줄 계획이다.
양 사장은 “올해 매출이 150억~160억원선으로 줄어들 전망이지만 내년에는 매출을 220억원으로 끌어올리고 영업이익률도 10% 정도 확보할 생각”이라며 “실적이 기반이 되는 바이오 기업임을 명확히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메디포스트는 바이오 관련 연구집단이 아니라 첫째도 상업화, 둘째도 상업화를 추구하는 일반 기업”이라며 “제대혈은행 사업을 통한 매출원을 확실하게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양 사장은 내년 제대혈은행의 브랜드화, 해외 임상 진행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메디포스트가 제대혈은행 시장의 확고한 1위 기업임을 알리는 것과 함께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쳐 제대혈 보관 사업의 브랜드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제대혈은행 사업에 대한 출혈경쟁도 잦아들고 있어 확실한 캐시카우로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 사장은 “아직 제대혈 보관의 효용성에 대한 인식 정도가 약한 상태”라며 “상업성이 높은 만큼 내년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동원해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올해 150억원 정도의 공모자금을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질환 세포치료제인 ‘카티스템’ 개발에 중점 투입하는 한편 신경세포 치료제인 ‘뉴로스템’, 심장질환 치료제인 ‘하트스템’ 등 개발 중인 세포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에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미국 영국 등 해외 기업의 세포 치료제 연구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영국에서는 내년 초 전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미국에서도 임상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양 사장은 마지막으로 투자자에게 몇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황 교수의 배아줄기세포와 메디포스트의 주력 분야인 제대혈 줄기세포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연구라는 점이다. 황 교수의 배아줄기세포가 아직까지 연구단계이고 상업화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제대혈을 기반으로 한 줄기세포 연구는 성체줄기세포로 이미 실생활에 사용되고 있다. 그는 또 해외 임상을 진행하고 재생의학 치료센터를 설립하는 데 필요한 자금 확보가 회사의 장기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유상증자도 성사시켜 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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