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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주식투자를 하고 있고...

어제 저녁 황 우석 보도가 특종으로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난 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마는 온통 주식시세판이 종목 불문하고 시퍼렇게 피멍이 드는 것을 보며

한국 자본사회의 자화상을 보는 것 같아서 뒷맛이 씁쓸하다.

어쩜 이렇게 완벽에 가깝게 연출이 될 수 있는 거였는지...

두어 달 전만해도 줄기세포 관련주가가 폭등하던 시절이 있었고....

세계 줄기세포허브??

그 허울좋은 연구소 현판식때 노 무현씨가 그 앞에서 흐뭇하게 미소짓던 모습도 생생하고,

청와대 국무회의에서는 발전하는 한국생명공학의 위상앞에 지는 별로 한 일도 없으면서

입에 거품물고 찬사를 거듭하며 의기양양해 하던 일이 바로 어제 일같기만 하다.

그 양반하는 일이 다 그렇지...이번에도 댓글 달라나...??

(To,황 교수님...세간에 의혹이 분분하지만,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어서 사실이 궁금합니다. -from,노 무현)

뭐 이런 식으로.....

서울대 안규리 교수는 또 뭐여?
조선일보에 서울대 수의대와 의학연구소간의 긴밀한 연구협조로

조만간 줄기세포 상용화가 머지 않은 것처럼 분위기잡지 않았나...

아니 서울의대까지 최고의 성적으로 졸업한 사람이....

자기가 연구하는 줄기세포 한번 제대로 본 적없이 전 세계를 상대로 說을 푸나?

참 肝도 크다!

줄기세포가 인근 개사육장에서 날아온 곰팡이에 감염되어 훼손되었다??

아니 무균시설장비는 개폼으로 사들이나? 그건 가장 기초적인 실험장비아녀...?
천문학적인 시설 연구비타서 뭐했쓰까...?? 안마받고 골프치러 댕기고 그런건감??

나~참 아무 것도 모르는 무지랭이인 내 입장에서도 어이가 없구만.

황 교수가 발을 잘 안씻어서 무좀균에 감염된 건 아니고???

요즘 주식시장은 실적장세도 아니고...금융장세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떳다방' 투기장세다.

챠트보고 바닥서 긴다 싶으면, 실적불문...업종불문.....급등이다.

요새 잘 팔리지도 않는 DVD의 제작업체 '스펙트럼'의 주가가 폭등하지를 않나.....

제약주 이름만 달면 개나 소나 오르지를 않나....

방송중단중인 서세원이 제 이름달고 코스닥등록을 하지를 않나....

신동엽 외 개그맨 무리들이 코스닥 대박을 노리고 'DY 엔터테인먼트'인가 뭔가를 설립하질 않나.....

정확히 4년 전쯤 코스닥에서 피바람 불기 직전의 모습 그대로다....!!

나도 그 때 피 터졌었다.

가지고 있지도 않은 700억대의 CD를 갖고 있다고 사기치고 감방간 터보테크 장 흥순.....

있지도 않은 배아줄기세포 샘플을 가지고 수백억대의 국책연구비를 타낸 황 우석.......

황 교수나 요즘 우회등록이니 뭐니해서 코스닥 등록후 한탕대박만을 노리는

사이비 벤처들을 보면 이게 바로 한국사회의 자화상이다 싶은 생각만 든다.

내 경험상 알파벳 이니셜로 이름붙여진 코스닥기업들은 십중팔구 구라다.

이런 날...길거리 구세군 자선냄비에 넣은 꼬깃한 지폐 한장도 따지자면 위선 아닐까....!!

서울대는 황 교수를 석좌교수까지 시켜놨는데....어쩔꼬?

그리고 이번 특종보도에서 황 교수를 비난하던 노 성일이와 김 선종 연구원 등....

일선 연구원들...뭔가 얍샵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황 교수를 등에 업고 배불리던 것들이 제일 먼저 황 교수의 목에 칼을 들이미는 형국 아닌가?

사실 여부를 떠나 저런 자들과 한 울타리 아래에서 동고동락했다는 사실이

황 교수의 입장에서도 기가 막힐 것 같다.

내가 짐작컨대는 보나마나 황 우석 교수가 정작 자기는 온갖 부와 명예를 독점하면서

외부 특강이니 매스컴 우상화로 방방 뜨고,

실질적으로 골치썩이고 뽀다구 안나는 일은 대학원생등 일선 연구인력들에게 내맡김으로써

내부 불만이 그동안 증폭되어 온 것이 거의 틀림없다고 본다.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인간이 챙기니 곰 입장에서 뚜껑열리지.....

거의 보나마나 그거다.

좌우간에 메디포스트 등 줄기세포 관련주가 예상대로 하한가다.

만일....황 교수가 오후에라도 이 모든 충격을 일거에 뒤집는 반박성명을 낼 경우에는....

말 그대로 대박이겠지....

참으로 인생유전 권력무상임을 절실히 일깨우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