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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우기자] 바이오 관련주들과 제약주들이 14일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산성피앤씨 조아제약 마크로젠 등 줄기세포 관련주로 분류되던 업체들의 주가가 특히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시장에서는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관련 연구가 난자 채취 문제와 새턴 교수와의 불화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14일 오전 9시 45분 현재 메디포스트(078160) 조아제약(034940) 산성피앤씨(016100) 마크로젠 큐앤에스 중앙바이오텍 등이 5% 내외의 하락폭을 보이고 있고 알앤엘바이오가 8% 이노셀이 4% 가량 하락세다. 제약주들도 삼천당제약 한올제약 삼진제약 등 중소형제약주들이 5% 내외의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미약품과 종근당 유한양행 등 대형제약주들도 1~2%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태형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상당수의 바이오 관련주들이 황우석 교수의 연구성과와 개별기업의 펀더멘털이 무관한 상황에서도 심리적인 이유로 상승한 측면이 강했다"며 "황 교수의 연구에 대한 반론들이 제기되면서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끼며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김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우리나라가 황 교수의 연구 성과 등에 힘입어 줄기세포 허브로 발전할 가능성이 제기되어왔는데 이번 일로 이 부분에 대한 불안감도 함께 제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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