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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B네트웍스가  지분법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반기에 베어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자회사의 실적부진으로 지분법 손실 36억원을 기록했던 NCB네트웍스는 3분기에 베어엔터테인먼트 부동산 매각차익에 따른 지분법이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회사의 실적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부동산 매각차익에 지분율을 곱하여 단순 계산한다 하더라도 72억원 정도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분법이익 72억 원은 자본금 대비 6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분법이익 발생과 더불어 그동안 주가에 발목을 잡아왔던 수급문제도 해결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의 주가하락과 관련하여 회사관계자는 “1,000원대까지는 2분기 실적이 좋지 않아서 주가가 하락했다. 그 이후 449만주를 보유하고 있던 2대주주인 블리스자산운용의 펀드 편입 주식 처분이라는 암초를 만나서 계속 하락하기는 했지만 블리스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은 오늘까지(9월 11일) 50%정도가 처분되었으며, 추가 매도할 수 있는 분량은 200만주 정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의 반응은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여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실제로 9월11일 기관매도물량이 92만주정도에 이르렀지만 하락폭은 -4.11%에 그친 채 거래를 마감했다.

블리스자산운용 측은 “우리도 투자자의 입장이기 때문에 정확한 매도이유는 밝힐 수는 없고 다만 지분변동에 관한 공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9월 12일 10시 현재 NCB네트웍스의 주가는 블리스자산운용의 매도 물량이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어 11.43% 상승한 780원을 기록하며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