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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이동통신 솔루션업체 텔코웨어(078000)는 14일 SK텔레콤과 17억원의 EIR(Equipment Identity Register)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IR(단말기 인증 시스템)은 이동통신사의 WCDMA 네트워크상에서 단말기의 고유번호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부적절한 단말기를 적발해 사용을 제한하는 솔루션이다.

텔코웨어 관계자는 "USIM 개방과 같은 통신 시장의 새로운 이슈들로 새로운 공급기회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회에 대비해 제품 개발 및 시장 분석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USIM 카드는 가입자 정보가 들어있는 칩으로, 단말기에 장착돼 있는 칩이다. 본래 USIM 카드는 통신사, 제조사 등에 관계 없이 휴대폰을 바꿔 가며 사용할 수 있으나, 현재 국내 통신사는 잠금 장치를 두어 다른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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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 (ch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