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춘동기자]
STX엔파코(대표: 송우익·
사진)의 전신은 1976년
설립된 쌍용
중공업이다.
지난 2001년 STX그룹이 인수한 후 2001년 물적
분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주력제품은 디젤엔진과 관련소재 및 부품모듈, 조선기자재 등이다.
STX엔파코는 국내외 메이저 디젤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지만
(34,100원 1,650 -4.62%)과 STX중공업 등 STX계열에 대한 매출이 작년말 현재 96%이른다.
회사 측은 다른 기업들로부터 제품공급을 요청 받고 있지만 생산능력의 한계로 계열사에 우선적으로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STX엔파코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2005년부터 작년까지 4년 연속 옛 산업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월드 톱 클래스(World Top Class) 부품 전문회사`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신규사업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기존 주력사업인 디젤엔진 소재와 부품모듈 시장에서의 상대적 우위를 바탕으로 육상 플랜트 부문을 제2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STX엔파코의 지난해 매출은 1조214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45억원과 51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대폭 증가했다. 현재 수주잔량만 3조원이 넘는다.
고객은 물론 종업원 만족경영으로 2004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건으로 노동쟁의도 발생하지 않았다.
STX엔파코는 당초 지난해 12월 기업공개를 계획했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주식시장의 급락에 따라 불가피하게 상장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당초 기업공개로 400억원 이상의 자금조달을 목표했지만 3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공모자금은 현재 착공에 들어간 대구공장 설립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STX엔파코는 6~7일 청약을 거쳐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예정주식수는 230만주며, 공모가는 1만3000원(액면가 2500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299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 후 주주구성은 STX엔진을 비롯한 최대주주 측이 47.1%, 중동의 투자회사인 타사밈이 13.7%, 일본의 투자회사인 오릭스와 미래에셋증권 등 기관투자가가 16.1%, 공모주 10.4% 등이다.
이 가운데 최대주주와 타사밈의 지분은 6개월 동안 보호예수돼 있으며, 오릭스와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360만주는 상장과 함께 바로 매각할 수 있다.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지분의 37.1%에 해당하는 827만주 가량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굿모닝신한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다.
◇ 주요 연혁
- 2001.6 주식회사 엔파코 설립(STX 소재사업 분사)
- 2002.11 INNO-BIZ(기술혁신형 기업) 선정
- 2002.1 중형과급기(Turbo Charger) 전용 Line 준공
- 2002.8 벤처기업 선정(중소기업청)
- 2003.6 우수 기술 기업 지정(기술신용보증 기금)
- 2003.8 부품.소재 전문기업 지정(산업자원부)
- 2004.2 특허취득(Ni기초, 내열합금과 내령강의 마찰용접 공정설계 표준화 기술)
- 2004.4 중,대형 엔진용 부품 Crank Shaft 가공 전용 Line 준공
- 2004.4 저속(대형)엔진용 부품 Block 가공 전용 Line 준공
- 2004.4 저속(대형)엔진용 부품 Cyl' Liner 가공 전용 Line 준공
- 2004.5 TCA Turbo Charger 사업 기술제휴(독일 MBD社)
- 2004.6 Cargo Oil Pump 사업 기술제휴(일본 KOSAKA社)
- 2005.1 STX엔파코 주식회사로 상호변경
- 2005.2 STX건설(주) 물적분할
- 2005.6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선정 “선박중형 디젤엔진용 과급기(5,000KW급 이하)”
- 2005.10 (주)텍스텍 흡수합병
- 2006.7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선정 “선박중형 디젤엔진용 크랭크 샤프트”
- 2007.6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선정 “선박중형 디젤엔진용 실린더 라이너”
- 2008.12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잠수형 카고 펌프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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