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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펀드라는 것을 들은지 어언 반년.

남들 다한다는 펀드라 펀드가 뭔지도 모르고 따라 갔더니 그게 재미가 쏠쏠,,,,

내친김에 공부도 할 겸 직투도? 그래 좋아 공부삼아서 하지 뭐....

이것 저것 몇가지 사보니 그래도 STX 조선에서 가장 잘 나갈 때 적은 것이지만

순이익이 발생(이것이 미끼인 줄도 모르고)

얼씨고 절씨고 조~오타

마누라 모르게 가지고 있던 비자금 이것 저것 긁어모아 돈 1000만원

여기 저기서 주워서 들은 이야기.

STX 잘나간다더라.. STX엔진 괜찮아..  사두면 묵힐수록 장맛이랴..

2007년 11월 5일 STX 엔진 24주를 93100원 매수.    가장 비쌀 때지요.

어느덧 시간을 흘로 떨어지 시작하기를 반복.  그래도 괜찮아... 올라갈 거니깐...

어디서 물타기라는 말은 들어서,,,,,

차라리 손절이라는 말을 새겨 들을 걸.

2007년 12월 14일 STX엔진 30주를 67000원에 매수.

물을타니 매수 단가가 78000원

무지하게 싸졌다.. 기다리면 될 꺼야.

으잉 근데 그게 아니야...

그래도 그렇지 걍 기다리건 버텨봐...

드디어 날은 왔다. 행운의 날이 왔다.

2008년 1월 14일  설망 이정도 금액까지야 떨어지겠어???

그냥 한 번 질러 놓고 일보러 나가자.

STX 엔진 57800원에 66주 신청

핸드폰에 메세지 떳따... STX엔진 57800원 66주 전량 매수

우와 행운이다. 단가를 따져보니 주당 67160원..

이정도면 본전은 기대할 수 있을 거야...

기다려보자...

1월 14일 매수 당일 종가 56500원  이는 그럴 수도 있겠지..

아마 이것이 바닥일거야...

1월 15일 아침에 일어나 컴퓨터를 키면서 가슴이 두근 두근

아마 오늘은 반등이 있을거야

얼마나 복구할 수 있을까??

거참 되게 재미있네.

이날 이날 나는 완존히 망가졌다. 온몸에 기운 쪽 빠지고..

이날 종가  51100원 전날 대비 5400원 하락.

휴~~~~

아마 낼은 괜찮을 걸??

1월 16일 아침 여지 없이 아침에 일어나 컴퓨터로 달려갔다.

가슴은 어제 아침처럼 두근 두근

그럼데 오늘은 재미가 아니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두근 두근,,,

이날  나는 완전히 한물 간 사람처럼 코웃음으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종가 46000원 전날 대비 5100원 하락.

이게 주식인가부다...

요것 배울려구 그렇게 비싼 과외비 내고 있냐???

그렇게 해도 오늘 장을 마감하면서

또 내일을 기다리고 있다.

계산해 보니

오늘 종가로 몇주만 더 추가하면 주당 단가가 60000원 이하로 떨어져. 

그래도 2~3일 사이에 거의 20% 빠졌으면

적어도 반등은 있을 거고

반등시 한창 때 같지는 않지만

60000원이야 안 가겠어?   지까지것이..

몇달 기다려보지 뭐...

이런 생각을 하니

진짜 이것이 주식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