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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대희기자] STX엔진(077970)이 중국시장 진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동안 같은 움직임을 보이던 STX그룹 관련주들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STX엔진만이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16분 현재 STX엔진은 전일보다 2.2% 오른 2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JP모간 창구에서 가장 많은 매수주문이 이뤄지는 것도 눈에 띈다.

중국진출 기대감이 이같은 상승세를 뒷받침해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STX엔진은 318억원을 투자해 100% 자회사인 STX(대련)엔진 유한공사를 설립키로 결정했다.

강영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TX엔진에 중형선박용 주기엔진을 판매하던 STX중공업이 지난해 말부터 자체 영업을 시작해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다"며 "이번 중국법인 설립은 그같은 우려를 해소시킬 것"으로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중국의 조선 산업은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핵심 부품인 선박용 엔진은 아직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수입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증가하는 엔진 수요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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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day@)

 

 

STX엔진 A077970   거래소  (액면가 : 2,500)    * 02월 27일 09시 48분 데이터    현재가 28,500  시가 28,200  52주 최고 28,150  전일비 ▲ 900  고가 28,900  52주 최저 13,450  거래량 70,050  저가 27,850  총주식수 28,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