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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호식기자] 덕산하이메탈(077360)의 2대주주이자 전략적 제휴관계인 벨기에 유미코아가 덕산하이메탈 주식을 지난달과 이달 장내에서 추가매입했다.

유미코아는 지난달 9차례에 걸쳐 총 9만350주 매입, 지분율이 15.04%로 높아졌다. 유미코아는 또 이달들어 7차례에 걸쳐 총 6만6011주를 매입해 지분율을 15.89%로 높였다. 이에 따라 대주주인 이준호 대표이사 및 유미코아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은 총 59.08%로 높아졌다.

벨기에에 본사를 둔 유미코아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88억유로(11조원) 가량을 기록했다. 유미코아는 지난해 7월 덕산하이메탈이 생산하는 솔더볼을 판매하는 대행계약을 체결하고, 증자에 참여해 지분 14.03%를 확보한 2대주주가 됐다.

덕산하이메탈 관계자는 16일 "유미코아의 최근 주식 장내매입은 회사의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 2분기부터 본격화되는 유미코아 해외 판매망을 통한 솔더볼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하반기 패키징 관련 신사업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덕산하이메탈은 30~40% 정도 매출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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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hs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