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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곧 기회-박권혜 비대위 위원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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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텍(토론, 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엔지니어링과 강원비앤이(토론, 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 등과함께 내년부터 물 사업을 본격화하겠다."
이영규 웰크론(토론, 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 대표이사는 서울 구로동 본사에서 내년에는 물 사업을 그룹의 핵심동력으로 선정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이사는 18일 "세계 물 시장의 산업 규모는 2015년 1600조원에 달하는 블루골드 사업으로 급부상 중"이라면서 "웰크론, 한텍엔지니어링, 강원비앤이의 협업을 통할 경우 멤브레인 소재, 플랜트 설계 및 생산, 수주영업에서 사업개발까지 전 작업이 가능하다"며 3개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각 회사별로 지방의 생산공장이 있지만 본사는 구로동에 둥지를 틀어 빠른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웰크론의 사업분야는 산업용 섬유와 극세섬유를 기반으로 한 고기능성 섬유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웰크론은 여기서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산업분야에 첨단 섬유가 적용될 수 있도록 섬유산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나노기술을 접목해 신형 방탄복을 개발하는 나노섬유 제품의 상용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물 사업 부문에서 웰크론이 담당하게 되는 것도 첨단 섬유에서부터 시작된다. 산업용 플랜트 자회사인 한텍엔지니어링의 해수 담수화 플랜트에 웰크론이 개발한 고효율 멤브레인 필터를 양산해 공급하는 것을 맡게 된다.
웰크론은 지난해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세계 10대 핵심소재(WPM)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5년간 70억원을 지원받아 멤브레인 필터를 개발해 오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국내 최초로 PTFE 중공사 멤브레인 필터 개발에 성공했고, 내년이면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이사의 전망이다.
웰크론의 자회사인 한텍엔지니어링은 산업용 플랜트 전문기업으로 최근 중소형 해수담수설비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칠레 앙가모스 화력발전소에 100억원 규모의 해수담수 플랜트를 공급하고 올해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총 2기의 다중효용법(MED) 방식 해수담수 플랜트가 앙가모스 화력발전소에 납품됐고, 하루 5000t 규모로 바닷물을 담수로 만들어 발전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웰크론은 한텍엔지니어링의 지분 32.59%를, 이 대표 역시 2.23%를 보유중이다.
한텍엔지니어링이 42.67% 지분을 보유중인 강원비앤이도 한텍엔지니어링과 더불어 중동지역 담수화플랜트 수주영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가스플랜트나 석유화학 플랜트에 황회수설비나 수관식 보일러를 공급하고 있는 강원비앤이는 산업용 보일러와 해수담수 설비를 함께 수주하는 턴키 수주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두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웰크론의 관계사들은 물 산업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며 인수를 시작했다.
이 대표는 "물 사업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중요성이 강조될 것"이라며 "웰크론은 향후 중소형 해수담수 플랜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강재웅기자
2011/12/18 17:09:37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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