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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선에 나선 '재벌가 후예들'게시글 내용
급락땐 일반투자자 큰 손해… "경고음 왜 없나"
재벌가(家) 후예들의 ‘머니게임’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재벌 3,4세들의 코스닥 기업 투자만 해도 최근 2년간 10여건을 넘어섰다. LG SK GS 롯데 현대ㆍ기아차 동국제강 한국도자기 효성 일가의 후손들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대부분 직계가 아니라는 점에서 ‘재벌 방계들의 반란’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들의 행보가 주목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관련 기업 주가가 터무니없이 고공행진을 하기 때문이다. 재벌 배경을 이용한 부의 축적이라는 비판적 시각과 함께 배후세력의 머니게임이라는 의혹이 끊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투자 이유
집안과 사회에서 인정 받으려는 성공에 대한 야심이 첫 번째로 지적된다. 방계 후손들은 부친 능력에 따라 재벌가의 위치가 결정되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반면, 이들은 상당한 재력과 학력을 갖춰 개인적으론 직계보다 못할 게 없다는 자신감이 크다. SK 동국제강 등 경영권이 창업주 직계로 승계되지 않은 경우 이런 심리가 더 크다는 분석이다.
방계 후손들이 자신의 영역을 찾아가는 방편으로 기업투자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어차피 직계가 아닌 이상 재벌 후광을 업고 사업하기 어려운 만큼, ‘제 살 길을 찾는다’는 것이다. 사업 규모가 작거나 본가에 납품하는 기업을 보유한 방계들이 이에 해당할 수 있다.
▦재벌 배경 이용한 부 축적
이들의 기업투자는 동기야 어찌 됐든 재벌이라는 후광에 주가가 줄 상한가를 내달려 손쉬운 재산불리기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 일부 후손들은 재벌 문패를 앞세우기도 해 이런 시각을 부채질한다. 최태원 SK회장의 4촌 동생 최철원씨는 마이트앤메인 우회상장 때 SK그룹 멤버임을 전면에 내세웠다.
‘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구본호씨의 경우 LG그룹에서 ‘LG’라는 이름의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무 LG 회장의 6촌동생인 그는 2005년부터 지분 참여한 6개사가 LG와 사업상 연계되지 않았지만, 주가가 급등하면서 평가차익만 1,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 프리미엄 가능한가
이들이 투자한 기업이 재벌 그룹의 조력을 받기는 쉽지 않다. 오히려 재벌 그룹들은 이름이 도용되고 있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문제 기업의 주가가 급락할 경우 피해자들의 비난이 대기업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선지 방계 후손들이 투자한 기업 중 본가 지원을 받는 곳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머니게임 의혹
증시에 출현한 재벌 후예들이 젊은 나이에 비해 주가상으로 한번의 실패도 없이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배후세력 논란도 거세다. 투기세력이 이들의 이름을 빌려 머니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벌 후예들이 거둔 실익이 알려진 것 만큼 크지 않으며, 해당기업 주가가 급락하면 재벌 후예 신화도 함께 무너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일부 재벌 후예들은 불공정거래 혐의로 금융감독 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문제 기업들에 대한 ‘묻지마 투자’ ‘폭탄 돌리기 투자’에 대한 시장의 경고음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재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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