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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와이브로 투자 강경책 내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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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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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3 2009/03/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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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와이브로 투자 강경책 내놓나 최경섭 기자 kschoi@dt.co.kr | 입력: 2009-03-11 20:12 사업자 투자이행ㆍ신규진출 '지지부진'… 활성화 정책 비상 KTㆍSKT 올 투자규모 역대 최저치… 특단대책 고려 와이브로 사업자들의 투자이행은 지지부진하고, 신규진출 후보사업자들의 사업참여 움직임은 시큰둥해지면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와이브로 활성화 정책에 비상이 걸렸다. 방통위 내부는 물론 와이브로 사업후보진영은 투자이행을 위한 강경카드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한편, 신규 사업자 진입을 위한 추가적인 투자유인책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내 놓고 있다. 11일 방통위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SK텔레콤 등 기존 와이브로 사업자들의 2008년 투자이행 실적이 당초 이행계획서에 비해 크게 미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투자이행계획서상에 나타난 올해 투자규모 역시 역대 최저치로 계획돼 있어, 와이브로 투자확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방통위로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방통위는 매년 반기별로 KT, SK텔레콤 두 사업자의 2008년 와이브로 투자규모를 점검중인데, 2008년 3분기까지 이들의 커버리지나 투자규모가 투자이행 계획서에 비해 현격히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KT의 경우 2008년까지 전국적으로 84개시로 커버리지를 늘리고 2008년 한해에만 195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었지만, 서비스가 완벽하게 구현되는 곳은 서울 및 수도권에 그치고 있고 투자액도 당해연도 10월말 현재 805억원에 그쳐 목표치에 크게 미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KT는 2008년도에 서울 및 분당지역에서 제공되고 있는 와이브로 서비스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했지만, 당초 커버리지 확대계획에는 미흡하다는 평가다. SK텔레콤 역시 2008년까지 전국 84개시로 커버리지를 늘리고 2008년 한해동안에만 2600여억원을 집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10월말 현재 투자액은 110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커버리지도 당초 목표의 절반인 42개시에 그친 것으로 보고됐다. 이 마저도 실제 와이브로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서울 일원으로 극히 제한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방통위 내부적으로 와이브로 사업자들의 정상적인 투자이행을 위해 강경카드를 꺼내들 때가 됐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투자이행계획서에 따르면 올해 와이브로 투자규모는 KT가 483억원, SK텔레콤이 822억원으로 역대 최저치가 될 공산이 커, 이대로 가다간 와이브로 투자활성화 기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방통위는 현재 와이브로 사업자들의 2008년 투자규모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단순히 사업자들이 보고하는 투자금액이나 커버리지 내용을 취합하는 정도가 아니라, 와이브로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이나 투자세부 내역 등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다. 지금까지 KT의 경우 총 6900여억원, SK텔레콤은 5100여억원을 와이브로사업에 투자했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방통위는 이같은 투자액이 실제로 와이브로 커버리지를 늘리는데 모두 충당됐는지 추가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방통위 한 고위 관계자는 ?커버리지가 당초 목표치에 비해 크게 못 미친 것이 와이브로 서비스 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방통위 내부에서 이에 대응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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