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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11.03.27. 17:32

엘엠에스가 일본 경쟁업체의 생산 차질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분석되며 신고가 행진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엘엠에스는 지난 22일부터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전고점인 2만2400원을 훌쩍 뛰어 넘었다.

엘엠에스의 주가 상승은 일본 대지진으로 아시히글라스가 피해를 봐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일본 아사히글라스는 지진피해로 인해 1년간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글라스는 세계 광픽업렌즈 1위 업체로 세계 시장의 9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1위의 액정표시장치(LCD)용 프리즘시트 생산업체인 엘엠에스는 지난 2003년 광픽업렌즈 개발에 성공, 일본 아시히글라스가 독점하던 시장에 진출했다.

실제로 최근들어 아사히글라스의 물량이 엘엠에스로 일부 수주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엘엠에스 관계자는 “아사히글라스의 가동중단으로 물량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올해 광픽업렌즈 매출은 250억원에서 3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엘엠에스의 내년 광픽업렌즈 사업부문은 올해보다 많은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엘엠에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190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23.85%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1% 증가한 724억원을 기록했다.

/kjw@fnnews.com강재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