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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학습 금지` 교육株 기회게시글 내용
`선행학습 금지법`이 최근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교육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8일부터 20일까지 대교 주가는 5.8%, 메가스터디 주가는 8.4% 하락했다. 웅진씽크빅 주가도 같은 기간 2.9% 하락했다. 선행학습을 금지하면서 사교육시장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이 오히려 교육주 비중을 늘릴 기회라고 주장한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선행학습 금지 여파로 방과후 학습이 줄어들면 오히려 사교육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도 "2009년 이후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집중되는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며 "대형 업체 위주로 이뤄진 교육주들은 이번 선행학습 금지법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선행학습 금지법은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내용이 내신이나 입학시험에서 출제되지 않도록 하고, 선행교육과 관련된 사교육사의 광고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기존 교육 프로그램에서 `선행`이라는 이름만 빼도 사실 교육당국이 단속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학원에서 당장 선행학습을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전체 사교육시장에서 상장사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도 안 되기 때문에 상장사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사교육시장 규모는 2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지만 이 중 상장사 매출액은 2조원도 안 된다.
특히 웅진씽크빅 대교 등 학습지 업체는 선행학습 금지법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학습지 업체들 주가가 부진한 것은 선행학습 금지법 때문이 아니라 학습지 수요가 정체를 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영ㆍ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의 영업환경은 오히려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 전망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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