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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관련주들이 이명박 대통령이 학원비의  실

태조사와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대책이 마련되더라도 상장된 교육주들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24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메가스터디[072870]가

2.76% 하락 중인 것을 비롯해 씨디아이[096240](-3.89%), 엘림에듀[046240](-4.44%),

비유와상징[100220](-4.94%) 등이 내리고 있다. 그러나 정상제이엘에스[040420]는 1.

02% 상승 중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전날인 23일 "학원비가 크게 올라 서민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면서 실태조사와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유명 사설학원의 학원비 부풀리기 등 불공정거래에 대해

조만간 제재를 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 대통령 발언의 직접적 영항권에 있는 종목들은 강남

에서 출발해 학원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씨디아이와  정상제이엘에스  뿐이고

해당 종목들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적정 수강료는 각 시도교육청이 산정토록 돼 있는데, 이들이 강남교육청의 지속

적인 감독을 거쳤기 때문에 제재 대상에서 비켜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하이투자증권 박종대 연구원은 "씨디아이와 정상제이엘에스는 강남에서  출발했

지만 중상위 소득층을 겨냥했기 때문에 보통 고액학원과는 다르고, 이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도 진출할 수 있었다. 적정 수강료 산출 시스템이 마련되더라도 이들  학원

의 수강료는 적정해 실적에 대한 우려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오프라인 학원을 운영하는 상장사들은 교육청

이 제시하는 학원비 기준을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가스터디 등 온라인 업체 역시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

석이다.

    박종대 연구원은 "메가스터디 등은 온라인의 이점 등을 활용해  이미  수강료를

저렴하게 책정하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임을 고려하면 비싼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점은 리스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