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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주가는 빠지고 강사는 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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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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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7 2008/09/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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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사교육시장에 대한 열풍이 더욱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유명학원 강사들에 대한 스카우트 전쟁도 거세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육업체 와이즈스톰을 인수한 모빌탑(085680)은 메가스터디(072870)의 국어·논술부분 인기강사인 최인호(본명 최용식)씨를 이사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최씨는 현재 메가스터디의 온라인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데, 와이즈스톰에서 오프라인 강의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씨는 "메가스터디와 계약기간이 남아있어 메가스터디를 통한 온라인 강의는 계속할 예정"이라며 "와이즈스톰에서는 오프라인 강의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와이즈스톰은 이상래 대표이사가 지난 2002년에 설립한 학원으로 이상래 대표이사는 과거 메가스터디 유명 강사들과 공동으로 학원을 사업을 진행한 바 있고, 지난 7월에 모빌탑에 인수됐다.

모빌탑은 최씨의 영입을 시작으로 메가스터디를 포함해 유명학원 강사들에 대한 영입작업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래 와이즈스톰 대표이사는 "추가적으로 메가스터디 강사들에 대한 영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3~4명 정도의 강사가 조만간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메가스터디 이외에도 비상 등 다른 학원 강사들에 대한 영입도 진행하고 있다"며 "학원사업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가스터디측은 와이즈스톰의 강사영입 경쟁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메가스터디의 매출은 온라인 부문이 70%를 차지하고 있어 유명강사들의 오프라인 활동에 대해 특별히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며 강사이탈로 온라인사업이 위축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10~20명의 강사들과 재계약이 남아있는데 아직 이직에 대한 얘기는 듣지 못했다"며 "크게 걱정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선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학원 강사들의 이동은 빈번한 만큼 당장 메가스터디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추가로 유명강사들의 이탈이 나타나면 투자심리는 위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날 한 외국계 증권사는 메가스터디의 주가상승 촉매가 부족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이날 메가스터디의 주가는 장중 한 때 18만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하면서 19만1900만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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