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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희석기자] 이경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6일 "단기급등 부담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은 중기 상승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700선을 목표치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6가지의 근거를 제시했다. 우선 코스닥 우량기업의 안정적인 이익성장은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익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가 반영도는 현저히 낮은 상황이라며 이익의 주가 반영이라는 정상적인 절차가 근본적인 상승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둘째 2004년 말부터 시작된 간접투자 붐(boom)은 연말로 갈수록 기관투자자의 펀드 수익률 경쟁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는 것. 코스닥 우량주 발굴을 통한 경쟁력 확보는 펀드 생존을 위한 필수요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셋째, IT업종의 계절적 수요에 대한 기대가 유효한 점. 이는 IT업종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코스닥 시장에도 순풍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넷째, 미국 기술주의 의미 있는 반등이 신흥 IT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닥의 추가 상승을 측면에서 지원사격 하는 요인이 된다는 것. 다섯째, 또 한번의 `바이오 테마 붐`이 예상된다는 것. 올해 초 정부의 `벤처활성화 대책` 중 하나로 제시된 `벤처기업 상장 특례제도`의 첫 수혜로 평가되는 바이오 관련 3개 업체의 상장이 가시권에 접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섯째, 코스닥 스타지수 선물 개설은 코스닥 시장의 질적개선을 이루어가는 시금석이 된다는 기대. 스타지수 선물은 헷징과 투기거래를 가능케 함으로써, 외국인과 기관의 참여를 활성화 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우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시장은 12일 연속 상승에 따른 과열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반영하여 조정국면이 진행될 경우 재상승을 겨냥한 우량주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그는 "코스닥 고유의 높은 주가 변동성을 고려할 때 종목별로 기술적 매매는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시장 상승 아이디어에 접목한 맞춤식 선호주는 메가스터디(072870) 하이록코리아(013030) 기륭전자(004790) LG텔레콤(032640) 및 바이오 관련주"라고 덧붙였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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