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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어닝쇼크로 10% 이상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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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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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43 2008/07/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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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가 당초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2·4분기 실적으로 급락했다.

14일 메가스터디는 공시를 통해 2·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51억원과 141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 467억원과 영업이익 172억원이라는 시장 컨센서스(평균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당초 예상 보다 18%나 낮은 ‘어닝쇼크’ 수준이다. 이에 따라 메가스터디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메가스터디 주가는 지난 주말에 비해 10.61%(2만8500원) 급락한 2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향후 메가스터디 주가 전망도 비관적이다. 하반기 실적 전망치가 낮춰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메가스터디 주가가 빠르게 상승할 수 있는 여지가 줄었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경 연구원은 “당분간 주가가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 전망치가 낮춰질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시장에서 메가스터디에 대해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을 주고 있는 것은 성장성인데 그 성장성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주가는 상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 송흥익 연구원은 “성장성이 바뀌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전제한 뒤 “다만 과거에 기대했던 PER 30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는 “밸류에이션이 하향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나 실적전망이 하향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메가스터디 PER는 25배에서 26배 수준이다.

그러나 메가스터디가 성장성 둔화를 겪고 있지만 최근 처럼 낙폭이 커질만큼 성장 트렌드가 바뀌지는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메가스터디가 여전히 온라인 교육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경쟁사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grammi@fnnews.com안만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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