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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대우증권은 7일 "이번 주 주식시장은 단기적이나마 바닥권을 형성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과 이익증가의 교집합에 서있는 종목이 투자대안으로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심리가 무너지고, 수급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밸류에이션과 펀더멘탈의 잣대를 대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1500선 중반의 코스피는 싸다"고 판단했다.

김성주 팀장은 "코스피 1500선 중반은 대우 유니버스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상 9배 수준으로 2005년 7월 이후 가장 싸다"면서 "1500대는 기술적으로도 월봉 기준으로 1989년과 1994년, 2006년의 고점을 잇는 선이 지나는 지수대이기도 하다"고 판단했다.

김 팀장은 "유럽증시의 추가 하락이 주 초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옵션만기까지 겹쳐 프로그램 매도의 충격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최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고, 경험상 선물시장의 외국인 매매가 현물시장에 선행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 매수의 역회전이 일방적인 충격파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바닥권 확인과 반등을 대비할 때 밸류에이션과 양호한 이익을 교집합으로 하는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대우증권은 지난 5월 고점의 PER 대비 하락률이 큰 종목과 실적발표 시즌을 맞이해 2분기와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이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종목을 아래와 같이 선별해 제시했다.

삼성테크윈(012450), 동양제철화학(010060), STX엔진(077970), GS건설(006360), 대성산업(005620), 현대건설(000720), 현대미포조선(010620), 삼성전기(009150), 포스코(00549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LG전자(066570), 한진해운(000700), 삼성물산(000830), 대웅제약(069620), 메가스터디(072870), 제일모직(001300), 삼성화재(000810), 현대중공업(009540), 한미약품(008930), 현대차(005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