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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0일 입시시장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중등 사교육 시장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업종최선호주로는 메가스터디를 제시했다.

유정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새정부의 2009학년도 대입의 주요 골자는 '대입 3단계 자율화 방안'으로 요약된다"며 "이는 대학의 학생 선발권한을 대폭 확대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며 대입체제를 과거 수능 중심으로 돌려놓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수능 등급제는 시행 1년만에 사라지게 됐으며, 2009학년도부터 대학이 자율적으로 내신과 수능 반영 비율을 결정하게 됨에 따라 수능은 정시 모집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중등 사교육 시장의 고성장을 예상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중등 시장은 잠재 성장성이 고등부에 비해 월등히 높으데다 아직 형성 단계에 있어 새로운 사업자들의 시장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등 온라인 시장도 고등 시장처럼 점차 고밀도 시장으로 변하고 있어 온라인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 최선호주로 메가스터디를 제시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메가스터디는 특목고 입시 등 급성장하고 있는 중등사교육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며 잠재 성장성이 큰 전문대학원 입시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했다"며 "새정부의 교육 정책이 시장 경제 논리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갖춘 메가스터디가 최고 수혜 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지난해 시행된 수능 등급제 영향으로 재수생 증가가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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