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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실적 ‘고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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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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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9 2008/01/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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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가 어김 없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메가스터디는 23일 실적공시를 통해 2007년 1633억원 매출액과 576억원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보다 각각 61.3%, 78.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목표실적으로 발표했던 매출 148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 순이익 390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2% 증가한 358억원,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83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82억원으로 136.3% 급증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사업부별로 고등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한 1340억원, 중등사업부 매출은 76.7% 증가한 263억원으로 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면서 “중등교육 엠베스트를 합병한 첫해 확실한 시너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2008년 실적 전망치도 제시됐다. 메가스터디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6% 증가한 2100억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766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증권업계는 메가스터디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향후 성장 전망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날 대입 자율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향후 중등부 시장 확대에 따른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경 연구원은 “회사측은 올해 중등부 사업 부문이 6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신정부 정책으로 시장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을 감안하면 중등부 성장률은 훨씬 커질 것”이라며 “지난해 중·고등 부문간 합병 시너지를 확인한 만큼 2009년까지는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최근 교육사업에 진출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경쟁 심화 우려는 없다.

이 연구원은 “메가스터디는 출판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가 강해지고 있고 현재 시장점유율을 이용, 특목고 시장도 쉽게 장악할 수 있다”면서 “교육시장도 점차 대형화화 추세로 가는 만큼 메가스터디가 가진 브랜드가치와 입지를 위협할 수 있는 기업은 아직 없다”고 평가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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