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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가 이명박 당선자 임기내 '자율'과 '경쟁'이란 양날개로 교육정
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나서면서 관련 수혜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우선 신정부 교육정책 최대 수혜주로 메가스터디(072870)와 웅진싱크빅이 교육테마군을
형성, 쌍끌이 선단을 형성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 3일 오후 1시28분 현재 메가스터디는 전날보다 1만3900원(5%) 오른 28만8
9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웅진씽크빅(095720) 역시 4.35% 오른 1만9200
원을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신정부 교육테마 대장주로 온라인 교육시장의 강자 메가스터디를 꼽
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신정부 출범과 함께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교육정책 중 '엘리트 교육'이 일반화
되는 중등부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여기에 메가스터디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

굿모닝신한증권 이선경 연구원은 "이명박 당선자가 자율형 사립고 100개, 기숙
형 공립고 150개, 마이스터교 50여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고, 교육부가 이를
시행할 수 있는 엘리트 고교 설립근거 마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올해
부터 10여년 만에 전국적인 연합고사가 재개돼 중학생의 학력에 대한 관심이 고
조되면 중등부 교육시장이 교육업체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 "이 같은 교육정책 변화는 사교육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중등부 온라인 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메가스터디가
교육산업 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이명박 당선자가 공교육 기관의 영어교육 강화와 방과후 교육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웅진씽크빅이 또다른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차기 정부가 초등학생 영어교육을 강조하고 있어 조기 영
어교육 열풍이 거세게 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는 테마주 옥석 가리기의
한 기준이 될 수 있고 여기에 가장 적합한 종목이 웅진씽크빅과 대교 등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봉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지난달 18일 보고서에서 "웅진씽크빅이 학습지
부문에서 기대이상의 성과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1월 대교(눈높이)를 시작으로
5월 재능교육(스스로), 12월 공문 교육연구원(공문) 등 주요 학습지의 가격인
상이 있었지만 웅진씽크빅은 유일하게 가격인상을 하지 않아 향후 추가적인 펀
더멘털 개선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그렇다면 이러한 교육테마주들이 어느 정도의 생명력을 발휘면서 교육시장 전체
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이선경 연구원은 "차기 정부의 교육정책은 기존 정부정책과 차원을
달리하며 트렌드 자체를 재편할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교육정책은
교육산업 전반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