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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의 시대' 영업이익률 40%대 코스닥株 주목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유엔젤, 이스트소프트, 더존디지털 등 고수익 사업구조 주목]
경기침체에도 불구, 40%대 영업이익률을 올리는 코스닥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무선인터넷 전문업체 유엔젤은 올 3분기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이 44.8%로 상장업체 가운데 최고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유엔젤은 태국과 말레이시아, 멕시코 등의 이동통신사와 수익배분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경기침체에도 불구, 높은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 4분기에도 인도네시아에 지능망을 공급할 예정으로 사상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유럽 업체와 수익배분 사업을 통해 매출이 발생할 예정으로 실적개선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했다.
유엔젤은 그러나 내년 실적 기준 예상 주가수익배율이 3.4배에 그쳐 주가는 크게 저평가돼 있다. 최근 달러 보유액이 700만달러를 돌파하며 환율상승 수혜가 기대되는데다 자사주(120만주) 매입 가능성과 배당(주당 200원)도 주목할 만하다.
온라인게임 카발과 응용소프트웨어 알집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스트소프트도 영업이익률이 남부럽지 않다. 이스트소프트는 올 3분기 누적 매출액 167억원, 누적 영업이익 7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44.3%에 달한다.
이스트소프트는 특히 올해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대비 80% 정도여서 높은 영업이익률이 가파른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스트소프트는 내년에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용 알약(백신프로그램) 신제품을 선보여 백신 관련매출을 더욱 늘린다는 전략이다.
올 3분기 실적이 주춤했지만 더존디지털웨어도 많이 남는 장사를 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회계관리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더존디지털은 3분기 누적실적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이 47.4%다.
더존디지털웨어는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올 4분기는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효과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실적개선을 재가동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신제품인 네오i플러스 판매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원종태기자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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