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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젤, 무선인터넷 테마 주도한다-한양"

2004/07/11  16:25:11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최정호기자]무선인터넷 업체인 텔코웨어 상장을 앞두고 유엔젤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양증권은 유엔젤이 무선인터넷 관련업체중 최고수준인 주가를 바탕으로 향후 무선인터넷 관련 테마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양증권은 11일 보고서에서 "이동통신 관련 솔루션과 무선 인터넷 관련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유엔젤이 동종업체인 텔코웨어 상장을 계기로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엔젤은 SK 네이트 컬러메일 시스템 개발 및 운영권을 바탕으로 메세징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대만, 중국 등 아시아지역의 통신사업자들에게 멀티메세징 서비스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한양증권은 유엔젤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대비 20%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엔젤 최근 50%가 넘는 주가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현 주가수준은 가격적으로도 메리트가 있다고 한양증권은 강조했다.

텔코웨어는 8~9일 공모주 청약을 끝마치고 21일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텔코웨어는 대기업과 외국업체의 전유물이었던 핵심망 솔루션 HLR시스템을 개발, SK텔레콤에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텔코웨어의 거래소 직상장은 벤처기업 두번째의 쾌거라고 한양증권은 평가했다. 벤처기업 첫번째 거래소 직상장은 작년 7월 유엔젤이 기록했다. 두 기업은 업종내에서 뿐만 아니라 거래소 상장에서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양증권은 이달과 9월로 예정된 다날과 모빌리언스의 코스닥 등록도 무선인터넷 테마에 더욱 불을 붙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날과 모빌리언스는 무선 인터넷용 콘텐츠와 유무선 통신 결제대행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 관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