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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 폐사 조류 8마리 발견..서울시 AI 검사
기사입력 2008-10-17 13:50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한강변에서 흰뺨검둥오리 등 조류 8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돼 서울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한강 하구 안양천 합류지점에서 청둥오리 4마리와 흰뺨검둥오리 1마리가 죽은 채로, 흰뺨검둥오리 2마리가 폐사 직전의 상태로 발견됐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7시15분께 안양천 합류지점과 가양대교 사이에서도 흰뺨검둥오리 2마리와 꿩 1마리가 죽은 채로, 흰뺨검둥오리 1마리는 폐사 직전의 상태로 발견됐다.

서울시는 폐사한 야생조류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AI 감염 여부를 검사하도록 하는 한편 한강변에 폐사한 조류가 더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폐사한 조류에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며 "약 2주일 뒤에 검사결과가 나오면 폐사 원인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