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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광채그룹 "언론사 광고까지 예정...STX중공업 인수 꼭 한다"

 김용한 신일유토빌건설 대표이사 겸 STX중공업 인수추진단장은 "중앙일간지를 비롯한 언론사에 다음주부터 베너광고를 시작할 것"이라며 "신일광채그룹이 인수하면 STX중공업이 살고 일자리도 늘어날 수 있다는 내용"이라고 강한 인수 의지를 드러냈다.

과거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수행했던 동아건설 출신들이 설립한 신일광채그룹은 회생법원에 STX중공업 수의계약 허가신청서를 지난 2일 법원에 접수하는 등 인수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신일광채그룹은 수의계약허가신청서에서 STX중공업 회생방안과 수주계획도 준비해 함께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신일광채그룹은 "계약금 20%를 받고서 착공하기에 리비아 사업만으로도 STX중공업은 즉시 회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동아건설 출신 임원이 다수 포진한 신일유토빌건설과 중국 국영기업 광채그룹이 합친 신일광채그룹은 동아건설산업 최원석 회장 비서실장 출신인 홍건표 회장이 이끌고 있다.

이날 신일유토빌건설 측은 STX중공업 인수를 포기한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을 고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STX중공업 매각 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과 서울회생법원은 이날부터 협의에 착수해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