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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태국 홍수로 빚어진 하드디스크(HDD) 공급 차질의 영향을 받았던 D램 가격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 이에 따라 올 2분기로 기대됐던 가격 반등시기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음.

4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대표적 D램 제품 DDR3 2기가비트(Gb)의 12월 후반기 고정거래가격은 0.88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12월 전반기(0.88달러)와 동일한 가격임. 11월 전반기(1.03달러) 이후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서 1달러선 마저 붕괴됐던 D램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

다른 D램 제품도 12월 전반기와 비슷한 가격 흐름을 보였다. DDR3 4기가바이트(GB)는 16.5달러, DDR3 2GB는 9.25달러를 기록했음.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HDD 공급 부족이 1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D램업체들의 공급 축소 영향으로 공급과잉이 안정을 찾고 있다”며 “1월에는 지난해 대비 D램 가격이 안정을 찾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