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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상장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더욱 새롭고 강력한 하이마트(071840)를 만들겠다"

선종구 하이마트 대표이사가 29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서 `제2의 성장`을 하겠다고 밝혔다.

선 대표는 "떳떳하게 시장에 들어왔다"며 "상장은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라고 말했다.

그는 "십 년 전 IMF 위기 때 출발했다"며 "당시 우려도 있었지만 임직원끼리 똘똘 뭉쳤다"고 창립시절에 대해 말했다. 업계의 우려를 털고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선 대표는 상장에 대해 "감회가 새롭지만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을 통해 재무구조를 튼튼하게 할 것"이라며 "또 새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그는 "국내에서 신개념 매장 등을 도입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 매출 목표는 20조원"이라며 "회사가치를 20배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낮은 공모가와 시초가에 대해서는 "가격이 어떻게 출발하든 중요하지 않다"며 "앞으로 회사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말에 주가는 10만원을 넘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이마트 공모가는 지난 17일 밴드 최하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됐으며, 이날 시초가는 5만3100원으로 공모가를 크게 하회했다.